위메이드?
'위메이드'라는 회사 아시나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카카오톡 게임중에 가장 유명세를 탔던 '윈드러너', 그리고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터치 파이터', '캔디팡' 등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위메이드는 '모바일용 게임 회사냐?'라고 물을 수 있는데, 답은 '아니다'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모바일용 게임을 주로 만들기 때문에 완전히 아니라고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위메이드가 최근에 윈드러너나 터치 파이터 등의 모바일용 게임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긴 하지만, 사실 위메이드는 2000년 2월에 설립된 게임 벤처 1세대 회사입니다. 미르의 전설, 젬파이터 등의 PC게임을 개발해서 우리나라보단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서 게임의 한류를 이끌어왔습니다.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은 동시접속자수 70만명이란 기록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견학
위메이드에서는 얼마전부터, 위메이드 산학협력이라고 해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위메이드에서 멘토링까지 무료로 해주는 일종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저희 학교와 위메이드가 산학협력을 맺게 되어서, 견학을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위메이드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 분당에는 위메이드 뿐만이 아니라 한글과컴퓨터, 안랩 등 아주 많은 IT회사들이 모여 있습니다.
위메이드 본사는 옆 한컴타워 등 총 4개의 회사 건물들과 지하를 공유합니다.
행사는 지하 1층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생수, 떡, 과일, 기념품들을 한명씩 챙겨줬습니다. 기념품은 노트, 후드티, 포스트잇, 마우스 패드를 줬는데 개인적으로 후드티가 마음에 들더군요 ^^ 아직도 기숙사에서 잘 입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이경호 본부장님의 환영인사를 들었습니다.
그 후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올라가서 구경했습니다. 크게 개발팀, 그래픽 팀으로 나뉘고 개발팀은 클라이언트, 서버 등등 분야가 많았고 그래픽도 원화, 3D 등등 다양한 분야들이 세부적으로 나뉘어서 개발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경음악(BGM) 제작실을 구경했습니다. 만들고 계시던 음악을 틀어주시는데 아주 멋지더군요.
그리고 앱 테스트실을 구경했는데요, 밖에서 사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한다고 합니다.
앱 테스트실 까지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네개의 건물들이 지하를 같이 사용한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식당에 사람이 엄청 붐비더군요.
점심식사 후 위메이드 직원들의 여러 특강을 들었습니다. 네개의 특강을 들었는데요, 다들 좋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게임 산업에 대한 설명, 게임 회사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성공하는 게임은 전체 게임의 1%이라는 것 등등을 들었습니다.
특강을 듣고 저희학교 학생 터치파이터 1위를 가려낸 후 터치파이터 개발자와 1:1을 하는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결과는 저희학교 학생이 이겼습니다. 게임 개발자라고 게임을 잘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ㅋㅋ
이후에는 위메이드에서 개발중인 게임을 테스트했는데요, 아직 미출시 게임이라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게임 테스트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장장 7시간 가량의 스케줄이였지만,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기념품들, 견학 등등 다 좋았지만 특히 위메이드 직원들의 특강이 가장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진실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던 것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