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방학 때 캄보디아/베트남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4박 6일 코스로 하나투어 패키지로 갔다왔는데 사실 여행 자체는 그냥 나름 괜찮았습니다만, 항공편을 캄보디아 현지 항공사(시엠립 에어라인)를 이용했는데 아주아주 불편했습니다. 기본 결항이 세시간정도 되는데 인터넷도 안되고 더운 곳에서 세시간을 멍하니 있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캄보디아를 경유지로 해서 베트남에 먼저 가서 둘러본 후 다시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에 가서 둘러보고 귀국하는 순서였는데, 캄보디아에서의 가이드는 아주 좋았던 반면 베트남에서의 가이드는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하나투어같은 패키지 여행을 가게 되면, 면세점 같은 물건 살 곳을 많이 들리는데, 그 이유가 그 곳에서 물건을 사면 일정 수수료가 가이드에게 가기 때문에 가는겁니다. 캄보디아에서의 가이드는 굳이 저희에게 물건을 사는 것을 강요하지도 않고 물건을 많이 사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열심히 설명을 해준 반면,베트남 가이드는 물건을 사라고 계속 부추기고 물건을 많이 안사면 직접적으로 실망했다는 투로 말하고, 기본 일정까지 빼가면서 쇼핑을 하게 하니 미치겠더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시엠립 에어라인에서의 기내식입니다. 치킨/피쉬 선택할 수 있는데 치킨을 선택했습니다. 기내식은 우리나라의 아시아나보다 맛이 없었습니다. 비행기는 결행이 길어져서 베트남 도착까지 7시간가량 걸렸습니다.
첫날은 베트남의 명물인 하롱베이를 보러 갔습니다. 이 배가 제가 탄 배입니다.
배 내부입니다. 배를 통채로 빌려서 열두명이 들어가니 한적하고 좋더군요.
한참 배에서 달리다가 드디어 하롱베이에 도착했습니다. 하롱베이는 제주도만한 넓이에 저런 섬들이 무수히 박혀있다고 합니다. 이런 스케일 덕분인지 우리나라 제주도도 있는, 세계 7대 경관에 들었다고 합니다. 유렵 관광객들은 작은 보트를 타고 여행하더랍니다.
배에서 하루종일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왔습니다. 첫날 호텔은 그냥 그럭저럭한 시설이였습니다. 여기가 아마 4성급 일겁니다.
둘째날은 톡톡이(관광용 자동차)를 타러 가다가 시장을 잠시 들려서 구경했습니다. 열대 지방이라서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더군요.
톡톡이입니다. 저거 20분타는데 인당 30불정도 하더군요.
톡톡이를 타고 시내를 이곳저곳 둘러봤습니다.
둘째날은 사진이 위에거밖에 없는걸로 봐선 별로 흥미롭지 못했나 봅니다 -_-
두번째 호텔입니다. 5성급 호텔인데 시설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침대도 기가막히게 좋더군요. 아침 뷔페도 전날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